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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64 Weekly Education Magazine B O O K S & D R E A M 독서와 진로 사이 경제학과 경제학과는 국가 경제 전체의 흐름을 연구하는 거시경제학, 각 주체들의 개별적 의사 결정을 연구하 는 미시경제학, 통계 데이터 자료로 이론을 검증하는 계량경제학을 큰 틀로 하고 그에 더해 세부적 인 과목들을 공부한다. 서강대 경제학과 허정 교수는 “최근에는 개발경제에도 학생들의 관심이 크다. 개발경제는 원조국이 수혜국에게 원조금을 주었을 때의 효과를 연구하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 혜국이었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원조국이 된 것처럼 학문도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한다”고 말한다. 특히 “경제학은 변화하는 현상을 탐구해나가야 하는 학문이므로, 사회 현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원인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파악하려는 자세를 가진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학문” 이라고 덧붙였다. 경제학과를 희망하는 학생에게 추천하는 도서를 묻자 “다소 조심스럽다. 경제학 서적이 워낙 많은데 사회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분석하느냐에 따라 동일한 현상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가지게 된다”며 특정 분야와 도서에 대한 편식으로 편협한 사고방식을 갖게 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런 점에서 “경제 주체들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행동할 때의 결과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원리가 경제학에서는 굉장히 중요하다. 이게 바로 경제학원론”이라며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 를 추천했다. 편견 없이 경 제학이란 어떤 학문인지를 설명하는 좋은 책이라고.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로 읽기에는 어렵지 않은 루소의 사회계약론 도 추천했다. 계약 관계로 형성된 사회에서 자신의 자유와 서로 간의 평등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논리적으로 잘 설명한 책이다. 최 근의 기술과 사회 변화를 이해할 것도 당부하며 축적의 시간 총, 균, 쇠 도 읽어보길 권했다. 그 중 에서도 축적의 시간 은 지원하려는 전공과 상관없이 모든 학생에게 ‘강추’하면서 학문적 호기심이 큰 학생들이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한 좋은 책이라는 전언이다. 홍익대 경제학과 김원식 교수에게 미래의 경제학도들이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사회 현상을 경제학의 눈으로 보면, 수요와 공급의 힘에 의해 만들어지는 안정 균형 때론 불안정 균 형이다. 따라서 어떤 현상을 바라볼 때, 항상 수요 측과 공급 측의 요인은 무엇인지, 수요와 공급을 움직이는 경제적 요인은 무엇인지 분석해보는 역량을 키우면 좋다. 특히 요즘은 표나 데이터를 보고 그 의미를 읽어낼 수 있는 통계학적 직관력, 통계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면 좋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경제학이 어렵고 따분한 이론이 아니라 현실의 모든 사회 현상 뒤에 숨어 있는 경제학적 원리를 찾아 분석하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들을 소개하고 싶다”라며 세상물정의 경제학 경제학자의 문학살롱 시네마노믹스영화보다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를 추천했다. 인간의 욕망은 무한하지만 재원과 자원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늘 ‘선택’을 해야 한다. 경제학과는 이런 상황에서 경제 주체인 기업과 소비자, 정부가 어떻게 최대의 효과를 달성하는 선택을 하게 되는지, 그 과정과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그들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취재 김지영 리포터 janekim@naeil.com 도움말 허정 교수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김원식 교수 홍익대학교 경제학과 경제학의 기본에 충실한 독서 토대로 최근의 사회 변화 이해로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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