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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52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CATION 중등 #고입 #2020_고입 #영재학교 #영재성_평가 2020 영재학교 2단계 평가 후일담 학원 다닌 게 소용없었다? 지난 5월 19일 전국 8개 영재학교에서 영재성 평가라는 명칭으로 대표되는 2단계 지필평가가 실시됐다. 응시생은 일부 학교를 제외하곤 지난해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이는 1단계 서류 평가를 강화해 ‘일단 지원하고 보자’는 ‘허수’를 막겠다는 학교 측의 입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평가 내용도 예년과 차이가 있었다. 시험에 응시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원 찬스’를 쓸 수 없는 다소 창의력 높은 문제들이 나와 당황했다는 경험담을 쏟아내고 있다. 결과 발표까진 한 달 남짓, 벌써 과고 설명회 일정 알아보기에 바쁘다는 영재학교 수험생 학부모들로부터 2단계 평가 후일담을 들어봤다. 취재 심정민 리포터 sjm@naei.com 도움말 황준 연구원 와이즈만 입시전략연구소 차돌맘_ 아들이 시험장에서 나오자마자 “엄마, 고구마 어떻게 굽는 거예요?”라고 묻더라고요. 무슨 소리냐고 되물으니 과학에서 ‘고구마 겉을 태우지 않고 잘 굽는 법’을 서술하라는 문제가 나왔대요. 어찌 보면 쉽게 답을 쓸 수 있지만, 영재학교 문제잖아요. 분명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자신만의 지 식과 논리로 적용해 풀어야 점수를 얻을 텐데. 아들은 쿠킹포일에 싸서 은근한 불에 구울 때 열전달 이 최대화된다고 했다네요. “사실 고구마는 겉이 적당히 타야 맛있는 거 아니에요?”라는 아들의 말 에 그저 웃을 수밖에요. 도치맘_ 영재학교는 원래 ‘깜깜이 전형’이라고 하잖아요? 정답도 없고 학교들도 속시원히 방향도 답 도 제시해주지 않으니 답답하죠. 우리 애는 1, 2교시는 무난히 마쳤는데 3교시에 정말 당황했대요. 예술영재학교는 3교시에 인문예술 융합 소양 문제를 내는데 지난해까진 논술과 유사했다고 해서 독해와 글쓰기를 집중 준비했어요. 한데 아이 말로는 음악 문제가 나왔대요. 음표를 그리라고 했다 네요. 초등학생 이후 악보를 멀리했는데…. 아이도 왜 이게 문제로 나왔나 싶어 찾아보다 음표를 처 음 만든 사람이 피타고라스였음을 알게 됐어요, “결국 수학 문제였어. 왜 이걸 몰랐을까?”라는 말에 서 속상함이 느껴져 저도 마음이 아팠어요. 쉬웠다? 어려웠다? 당황스러웠다! 참여자와 자녀 응시 학교 똘이맘 경기과학고등학교 별이맘 대전과학고등학교 호호맘 서울과학영재학교 도치맘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차돌맘한국과학영재학교

탐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