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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내용 : naeiledu 57 전문 지식이 있어야만 합격할 수 있다. 그만큼 대우가 좋으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 캐나다도 컴퓨터 관련 학과에 대한 선 호도가 높다. 세계적인 IT 회사들이 토 론토를 디지털 선진 도시로 꼽으며 투 자하기 시작했고, IT 업체들이 자리 잡 고 있다. 덕분에 IT 회사들이 모여 있는 지역에 위치한 워털루대는 컴퓨터공학 으로 굉장히 유명하다. 대학 과정 중에 월급을 받으며 IT 기업에 실습을 나가 고 경험을 쌓기도 한다. 캐나다는 어느 대학을 졸업했느냐보다 어떤 전공 관련 경험을 했느냐를 중요하게 평가하기에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일수록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사실 캐나다에서는 직업에 따른 삶의 질 차이가 크지 않다. 어떤 직업이든 상 관없이 주당 40시간의 근로 시간을 철 저하게 지키고 있고, 근무 환경도 안전 하며, 특정 직업을 우러러보거나 얕보 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터전에서 역량 키워나가는 캐나다인 캐나다는 한국과는 다르게 상경이라는 개념이 없다. 캐나다의 문화 중 하나는 자신이 태어난 커뮤니티에서 평생 지내 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고향에서 멀리 떠나지 않고 어릴 때부 터 자라온 사회 속에서 평생을 보낸다. 그러하기에 전 지역을 놓고 보면 공통 적으로 선호하는 직업이 한국만큼 뚜렷 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살아가는 터전 에 따라 개인의 선호 직업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도심을 벗어난 한적한 지방에서는 대학 진학이나 특정 직업보다는 캐나다의 풍 부한 자원을 이용해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삶을 선호한다. 실제 이런 지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친구들은 도시로 굳이 대학을 진학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뿐더러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농업과 축산업을 물려 받아 평생의 직업으로 삼는다. 농업에 대한 인식도 좋아 고교 졸업 후 바로 일 을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 부는 농과대학에 진학해 농업과 관련된 공부를 하기도 한다. 한국 유학생으로 특이했던 것 중의 하 나는 한국과 달리 도심에서 사회 생활 을 하는 사람과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과의 사회적·경제적 위치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그들만의 사회 적 문화가 강한 터라 본인이 나고 자란 곳에서 직업을 갖고 평생을 보내는 것 에 대해 자부심이 강할 뿐 아니라 농사 를 지어도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실제 가 축을 길러 육류를 판매하고, 농작물을 수확해 수출하는 등 경제적으로 풍요로 운 이들이 많다. 1. 공대가 유명한 워털루대의 컴퓨터실. 컴퓨터실에 과제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모두 설치돼 있다. 2. 토론토 도심. 온통 빌딩이 가득한 곳이라 이곳에서 자란 학생들은 시골에서 자란 학생들과 직업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3. 경험을 중시하기에 인턴십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세미나가 자주 열린다. 1 2 3 캐나다 친구인 찰리 스미스에게 직업에 대 해 간단한 질문했다. Q 어떤 직업이 최고라고 생각하나? 엔지니어링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해 실리콘 밸리에 취직하는 것 아닐까. 관련 공부를 해 창업을 하면 명예, 재력은 물론, 미래를 내 다봤을 때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그리 고 아무래도 수요가 많은 직업이니까. Q 학과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평생 할 일을 배우는 전공이기에 일단 가장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전공을 선택하려고 노력했다. 현재 토론토대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하는데, 두뇌를 배우며 심리와 연결된 공부를 하는 게 재밌었다. 그래서 세부 전 공으로 심리학과 뇌신경을 선택해 공부 중 이다. Q 어떤 직업을 갖고 싶나? 시골에서 고교 시기의 절반 정도를 살다가 도시로 나온 드문 경우다. 시골에 살 때는 일찍 돈을 벌고 싶었다. 그런데 도시로 이사 한 후 컴퓨터공학이나 생명과학, 경영 관련 전공에 관심이 많은 도시 친구들과 생활하 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다. 지금은 생명 과학을 전공하지만, 추후 의대에 진학해 의 사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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