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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내용 : naeiledu 57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대다 수 유학생은 본국으로 돌아가 온라인으 로 수업을 듣는다. 처음으로 행해지는 대규모 온라인 수업이기에 초반에는 우 려와 걱정이 많았지만, 우려와는 다르 게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렇게 온라인 수업이 바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싱가포르 정부에서 진 행하는 국가 디지털 기술 프로그램의 일환인 Singapore Student Learning Space SLS 프로젝트 덕분이다. SLS란 싱가포르 교육부가 2018년부터 진행해온 온라인 학습 포털이다. 온라 인 플랫폼인 SLS를 통해 정규 교과 과 정에서 배우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 한 부분을 개인 진도에 맞춰 스스로 학 습하고 관심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은 교육과 정과 연계된 인터넷 강의를 비롯해 비 디오, 애니메이션, 시뮬레이션, 게임 및 퀴즈 등 다양한 교육 자료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온라인 학습뿐 아니라 교사가 학생의 학습 진행 상황을 실시간 모니 터링할 수 있고, 질문과 피드백이 실시 간으로 이뤄져 학습 누수에 대한 부담 을 줄이고 있다. ‘줌’ 이용한 실시간 온라인 수업은 실제 수업과 큰 차이 없어 온라인 수업 진행 방식은 교수에 따라 다른데, 대부분은 ‘줌’이라는 플랫폼을 사용한다.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 마치 비디오 콘퍼런스를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플랫폼이다. 쌍방향 수업이 아니 라 강의를 녹화해 올려주는 수업도 있 다. 녹화된 온라인 수업의 경우라도 질 문이 있다면 언제나 이메일로 할 수 있 고,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으며, 내용 에 따라 다시 듣기나 빨리 감기가 가능 해 학생들은 녹화 형태를 더 선호한다. 처음에는 온라인 수업에 과연 집중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오히려 오프라인 수업보다 장점이 더 많다고 느꼈다. 물론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힘들어하는 학생도 많다. 온 라인 수업은 학생 스스로 공부하려 하 는 의지가 있어야 하기에 집중하기 어 렵다는 하소연이다. 싱가포르의 초·중·고교도 4월 1일부터 일주일에 1회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은 만약 사태가 심해진다면 온라인 수업의 빈도를 높 일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개학 후 싱가 포르 내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결 국 모든 수업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 했다. 싱가포르는 서킷 브레이커가 끝나는 5 월 4일까지는 온라인 수업을 계속 진행 할 예정이다.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싱 가포르 진학 시험은 범위가 변경될 수 는 있어도 취소될 일은 없을 거라고 했 다. 하지만, 추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교습소 나 학원 등 사교육 또한 일시적으로 수 업이 중단됐다. 이들은 학교와 마찬가 지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에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학업에 지장이 생기 자, 싱가포르의 몇몇 대학은 알파벳으 로 성취 정도를 표기하는 것에서 변화 를 줘 이번 학기는 통과 여부만 Pass와 Fail로 표기하기로 했다. 원래 한 학기 당 10학점까지만 Pass와 Fail로 평가가 가능한데, 코로나 사태로 모든 과목에 허용한 것이다. 이 정책은 학생들의 부 담을 덜어주려는 대학의 배려에서 비롯 됐다. 현재 상황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건강 과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며 각자 해야 할 공부에 집중하는 수밖에 없다. 세계 적으로 이 사태가 하루 빨리 안정화돼 모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 란다. 1. 줌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 모습. 한 교실에서 직접 수업을 받을 수는 없지만, 현장에서 함께 수업을 듣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2. 도서관 안에서 1m 거리를 유지하라는 사회적 거리 두기 안내판. 3.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잘 지켜지고 있다.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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