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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내용 : naeiledu 57 을 학교 온라인 포털사이트에 올리면 학생들이 듣는 형태다. 휴교 이후 학생 들은 대부분 고국이나 고향으로 돌아갔 고, 때에 따라 인터넷이 안 되는 경우도 있기에 온라인 수업 출석 체크나 수업 참여와 관련해 별도의 점수나 감점을 부여하지는 않는다. 수업 내용에 대한 질문은 교수나 조교에게 이메일 형태로 한다. 평소대로라면 기말고사가 다가오는 시 기이지만, 휴교 중인 상황에서 기말고 사는 대부분 취소됐거나 기존에 이미 처리된 과제와 시험 점수로 수업 과정 이 마무리된다. 추가적으로 기말고사 대체 과제를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 내 가 재학 중인 토론토대는 오프라인 형 태의 기말고사는 취소됐지만 어떻게 대 체할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학 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각 학교 는 상담실을 운영한다. 코로나바이러 스로 인한 자가격리와 수업 과정이 바 뀌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함이 다. 상담은 온라인 채팅과 전화 통화로 진행된다. 미디어에선 확진자 수 이상의 정보 알리지 않아 캐나다는 3월 18일 자로 캐나다 혹은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를 제외한 모 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했다. 체육 시 설이나 도서관, 문화센터 등도 전부 문 을 닫았다. 현재 식당은 하루 6시간 내 외로 운영하며 포장만 가능하고, 운영 하는 매장은 가장 기본적인 물품을 판 매하는 식품점뿐이다. 대부분의 매장이 폐쇄됐지만 3월만 해 도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활보하는 캐나다인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3월 24일부터 5인 이상 의 모임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시 1천 캐나다달러, 한화 약 87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실제 벌금을 부과한 사례가 나오면서 4월 들어 외출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최근 퀘백의 한 마트 에 방역복을 입은 현지인이 다녀갔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토론토 지역은 여전 히 동양인 외엔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는 분위기다. 코로나에 대한 캐나다인의 반응이 예민 하지 않은 것은 미디어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캐나다 미디어는 확인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일절 다루지 않는다. 예를 들어,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면 코 로나바이러스에 걸릴 확률 높아’ 혹은 ‘용인시 50대 성인 남자 코로나바이러 스 확진’ 등과 같은 기사는 찾아볼 수 없 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나 사람의 심 리에 동요를 줄 수 있는 내용, 확진자 의 동선이나 기본적인 정보, 나이 등도 기사로 알리지 않는다. 캐나다 정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코로나19 확 진자를 숫자로 알릴 뿐이다. 미디어뿐 아니라 평소 여유롭고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캐나다인 의 성향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 그들 은 주민센터나 병원 등에서 대기 시간 이 아무리 길어도 불평하지 않는다. 그 런 습관이 몸에 베어 있기에 현재 상태 를 과장해 걱정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를 이해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 다만 코로나19의 근원지가 중국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캐나다에서도 인종 차별이 곳곳에서 나타나는 중이다. 횡 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지 인에게 한 할아버지가 다가와 “You brought Corona, didn’t you?”라고 말 하며 동양인을 비하하듯 손가락을 이용 해 두 눈 끝을 늘어뜨렸다고 한다. 강의 중에 동양인에게만 학습지를 던지는 교 사나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접촉을 피하 는 캐나다인도 만날 수 있다. 1 3 1 카페나 식당 중 일부만 영업한다. 영업을 하더라도 일찍 문을 닫거나 포장만 가능하다. 2 3월 토론토 거리. 3월 말 5인 이상의 모임에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정책이 발표되면서 거리는 더 한산해졌다. 3 학교 온라인 사이트에 수업 관련 자료를 탑재하면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과제를 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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