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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내용 : naeiledu 57 구나 신청할 수 있는데, 신청하고 발 급을 받으면 졸업 후 최대 1년간 미 국에 남아 일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 진다. 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분야 전공자는 같 은 분야의 회사에 취직할 경우 24개월 연장할 수도 있다. 단, OPT는 출국을 미루는 도구일 뿐이다. OPT를 활용해 취직한다 해도 1년이 지나면 똑같이 비 자 추첨에 운명을 맡겨야 하고 당첨되 지 않으면 별 수 없이 귀국 신세다. 본 인의 능력이나 회사의 위상과는 관계없 이 단순히 운에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른다. 더구나 OPT를 사용하는 유학생을 고용 하겠다는 회사는 점점 줄고 있다. 취업 비자를 신청하고 프로세싱하는 과정에 서 변호사 선임 등으로 꽤 많은 돈이 나 가는데, 법적으로 이 돈은 회사 부담이 기 때문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미래가 불안정한 외국인을 비용까지 들여가며 고용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10여 년 전 처럼 유학 후 취업 비자나 영주권을 획 득하고 안정적으로 현지에 정착하는 진 로를 꿈꾸는 건 상당히 비현실적인 일 이 됐다.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비해 엄청난 운과 노력이 필요 한 상황이다. 해외 취업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유학생에게 더욱 중요한 인턴십 활동 졸업 후 현지 취직을 희망하는 유학생 에게 가장 좋은 준비법은 바로 인턴을 비롯한 경력을 많이 쌓는 것이다. 학점 과 수강 과목, 프로젝트나 포트폴리오, 교내 동아리와 리더십 포지션, 봉사활 동 경력 등의 스펙으로 이력서를 채우 는 것이다. 특히 이런 내용은 면접에서 도 자주 나오기 때문에 신입생 때부터 잘 챙기는 게 좋다. 인턴 경력은 정말 중요한데, 졸업 전에 최소 한 개에서 많으면 서너 개까지 인 턴십 기록이 있어야 졸업 후 취업 과정 에서 밀리지 않는다. 물론 인턴 경험은 미국에 남지 않고 한국에 돌아가거나 다른 국가에서 생활하게 되더라도 중요 한 경력이 되기 때문에 할 수만 있다면 많이 하는 게 유리하다. 굳이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인턴십을 통 해 배울 수 있는 점은 많다. 하지만 유 학생 신분으로 앞으로 세계 어느 곳에 서 생활하게 될지 모르는 만큼, 기회가 된다면 전 세계 어디서나 이름을 알 만 한 회사에서 인턴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뉴욕대를 포함해 도심에 위치한 대학 은 학기중에도 학교를 다니면서 인턴 활동을 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 다. 하지만 주변에 인턴을 할 만한 회사 가 많지 않거나 수업 스케줄 때문에 학 기중에 인턴을 하는 것이 곤란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대기업 과 중소기업은 여름방학 동안 대학 재 학생에게 인턴십 기회를 주기 때문이 다. 대학 시절의 인턴 생활은 상사는 물 론이고 또래 인턴들과도 네트워킹을 통 해 친목을 다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인맥 위주 사회인 미국에서의 취업 과정에 큰 도움이 된다. 네트워크 가 부족한 유학생 입장에선 더더욱 중 요할 수밖에 없다. 본인 의지에 따라 불가능은 없어 유학을 와서 마음 놓고 학교만 다니지 못하고, 신입생은 물론 고등학생 때부 터 이민법을 달달 외우며 대학 졸업 후 의 취직과 진로에 대해 늘 고민하며 지 내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그렇지만 유 학이라는 값진 경험을 통해 더 큰 세상 을 경험하며 우물 밖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내 의지에 따라 열심히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은 없 다고 믿는다. 한국인의 의지로 미국인보다 두세 배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그에 따른 성과 가 따르리라 확신한다. 핼러윈을 맞아 인턴 슈퍼바이저가 축하의 마음을 담은 사탕을 인턴들에게 나눠줬다. 지치기 쉬운 일상에서 힘이 되는 사소한 감동 포인트. 뉴욕 미드타운에 자리한 우리 회사의 쇼룸. 이곳에서 인턴 면접을 봤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대기업들이 가끔 뉴욕대를 찾아 인턴 설명회를 진행한다. 사진은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설명회가 있는 경영대 건물. 밤늦게까지 불이 켜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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