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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내용 : naeiledu 57 있는지, 또 중국 안에서 시민들이 정부 와 기업에 어떻게 대항하고 있는지 다 양한 측면에서 언론을 설명해주셨다. 편협한 시각에 갇혀 있던 나의 부족함 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이론적인 부분 외에도 전공 특성상 실 무적인 분야가 많은데, 이런 부분에 대 해서도 학교의 지원이 충분한 편이다. 강의실 뒤에 전 세계 경제 정보를 만날 수 있는 블룸버그 채널이 지원되는 컴 퓨터가 있다. 또 그에 맞는 블룸버그 현 직 편집장의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관 련 수업들, 전·현직 경제 뉴스 기자들 의 기사 작성 관련 수업들까지 다양하 게 제공된다. 다만 프로그램이 개설된 지 아직 10여 년 밖에 되지 않아 체계화되지 않은 부 분도 적지 않다. 한국에서 교수님들이 지적한 부분처럼 학문적 깊이에 있어서 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자기 주 도적으로 공부하고 도전하기엔 충분한 지원과 환경이 받쳐주는 석사 과정이라 고 생각한다. 중국어·영어의 한계, 극복 위한 노력 나는 한국에서 영어와 중국어 모두 자 신이 있었다. 하지만 칭화대에서 이 자 신감을 모두 잃었다. 같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중국인은 물론 미국과 유럽, 아시아 각지에서 왔는데 중국어나 영 어 중 하나는 나보다 훨씬 잘하기 때문 이다. 프로그램 과정 대부분이 영어로 진행되기에 매주 발표를 준비하고 영어 기사를 쓰고 토론을 하려면 가끔 긴장 도 된다. 다른 친구들보다 두 배의 시간 을 들여 준비하면서 부족함을 극복하려 고 노력 중이다. 우리 프로그램은 석사 과정인데도 첫 해에 총 12개의 수업을 들어야 하고, 2 학년 때는 무조건 인턴 과정과 논문을 마쳐야 한다. 매일 수업이 한두 개씩 있 어 빠듯하지만, 사실 본인의 역량과 관 심에 따라 일정은 제각각 다르다. 중국 에 대한 관심이 많아 학업보다 개인적 인 시간으로 경험을 쌓는 친구, 교수님 과 함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친 구, 수업에 집중하면서 발표와 토론 준 비, 기사 작성에 매진하며 과제를 해결 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는 친구 등 다양 하다. 자기 목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적극적으로 자신의 관심 분야를 스스로 찾아가는 것 같다. 다양한 경험 통해 더욱 확고해진 미디어를 향한 꿈 글로벌 비즈니스 저널리즘 과정은 학 문적인 부분뿐 아니라 실무적인 부분 도 상당히 많다. 그래서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일을 해보고 싶 다. 석사 과정 중 생각보다 인턴의 기 회도 많이 찾아온다. 첫 학기 때는 중 국에서 한국 소재의 중국자본시장연구 회 북경 간사를 맡아 행사들을 준비하 기도 하고, 칭화대 국제 PR부에서 인 턴으로 일하면서 중영 번역이나, 학교 홍보 영상 제작을 하기도 했다. 실무적 인 특성이 많은 전공이기 때문에 경제 리서치 센터나 언론사 쪽으로 진출할 기회도 많을 뿐더러, 최근 전 세계적으 로 각광 받는 뉴미디어 부분으로 갈 기 회도 많다. 지금까지 다양한 인턴십과 경험을 해보 고, 중국 미디어 플랫폼 기업들에 면접 을 통해 채용되기도 하면서, 내가 진짜 로 원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커뮤니케이션 현 상을 분석하는 일에 흥미와 관심이 있 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졸업 후에는 중 국과는 시각이 또 다른 미국으로 가서 국제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고 싶다. 브랜딩 수업에서 우리가 학교 안에서 어떤 창업을 할 수 있을지 같이 토론해보고 구상한 것을 발표했다. 교수님께서 실제로 학교 측에 제안해보라며 자리를 마련해주시기도 했다. 신문방송과 전공이다 보니 석·박사 학생들의 행사나 회의가 있을 때 간담회 진행자나 사회자 역할을 할 때가 많다. 북경에 있는 각 기관장과 연구생들이 모여 ‘2019 한·중 경제 협력’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사회자로 활약했다. 블룸버그 채널을 이용하는 모습. 학교 개방 시간에 자유롭게 기업 분석을 위한 재무재표와 투자 현황, 주식 현황 등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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